띠동갑의 동생이 있습니다.
주영이라고...
그 하얀얼굴이 어찌나 해맑던지...
만난지는 4년정도 된듯한데, 차라리 GTi Club을 나온 뒤 더 자주 만난 듯 합니다.
다른공부를 하다가, 지금은 의사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아버지 뒤를 이으려는 듯 합니다
그의 여자친구가 Suji입니다.
어린듯한 그 마음속에 들어있는 영력의 깊이는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일년전, 많은 혼란속에서 헤메고 있을때, 그녀가 보내준 메세지는 저에게 너무도 큰 힘이 되주었습니다.
새초롬한 귀여움이 한껏 매력만점인 아가씨입니다.
하얀성경책을 챙겨주기로 했는데, 9월 생일까지 열심히 찾아봐야 겠습니다.
집에 있는 걸 좋아하는, 잠을 많이 자줘야 하는...저와 비슷한 아가씨입니다.
이 둘이 8월25일에 결혼을 합니다.
지난 12일 압구리의 한 스튜디오에서 결혼사진 촬영이 있었습니다.
요즘은 스튜디오들이 좋아져서 야외촬영보단 테마를 정한 스튜디오 촬영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촉촉히 비가 내리는 날이었는데...
중형카메라에 120필름을 쓰시는 작가분이 열심히 포즈도 설명해주시며, 찍고 계셨습니다.
M8+35mm F1.4와 Xpan2+30mm를 준비해갔는데, 본 촬영에 방해를 주지않기 위해, 스트로보 없이
F1.4 개방으로 주로 스냅을 찍었습니다.
잠시후 양쪽 집의 어머니들도 오시고,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참 좋았습니다.
그러기 쉽지 않은데, 두 집안이 무척 어울려 보입니다.
역시 어른들의 훌륭한 집안교육이 두 자식들의 훌륭한 성장에 큰 몫을 한듯 합니다.
그 좋은 분위기 덕분인지...
저 또한 즐겁게 찍을수가 있었고, Contax645와 Hasselblad H1을 사용하던 매너 좋은 작가분덕에 눈치껏 옆에서 Snap을 찍을수 있었습니다.
한창 젊고 아름다울 때가 아마도 이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들의 그 아름다운 한때를, 부족한 실력이나마, 담아줄수 있었다는게, 기뻤습니다.
그 둘이 주님의 사랑속에서 영원히 행복하길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