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초는 항상 일본의 골든위크덕에, 시간이 많이 남는, 즉, 놀러다니기에 무척이나 좋은 달입니다. 하지만 금년은 이래저래 불경기라, 별 계획을 안세우고 있었는데, 4월초쯤, 집사람이 친정식구들하고 팬션에서 하루밤 자고 와야한다는 통보(!)를 하더군요. 음...탄력받으셨군(지난 여름 제주도 여행부터...^^;;) 경비는 다 알아서 지출하고 난 그냥 운전수랑 고기만 구워준다면 된다기에, 가벼운 맘으로 따라 나섰드랬습니다. 간만에 눈 질끈 감고 봉사한번 해 드리는 것도 가정의 영구한 평화를 위해 좋은 일인 듯도 하고 해서...ㅋㅋ...(다 나름의 목적과 노리는 바가 있었군요) 나중에 좀더 자세하게 소개를 하겠지만, 숙소가 봉평쪽인 걸 알고나서 나름 꼭 가보리라 노렸던 곳이 다름아닌 대관령 삼양목장...어릴적부터 가보고 싶었고, 사진이 그렇게 잘 나오는 곳임을 알기에 갔었죠. 모...우리나라에서 이렇게 멋진 광경을, 특히나 이렇게 스텍타클한 뷰가 나올수 있는 곳은 그리 흔치않을 것임을 자신하면서, 한동안 모셔놓았던 905SWC의 셔터를 눌러대는데...손맛도 좀 이상했지만, 그런대로 다 찍고, 서울와서 현상해보니 아뿔사!!! 고장난 필름백덕에 중요한 컷들은 아래위가 다 붙어버리는 불상사...게다가 스캔하려 집어넣은 8000ED는 먼지투성이로 프리뷰에 줄가고...지난번 싹 오버홀을 했는데, 이런 일이 발생하니, 억울하기도 하고 속이 궁금하기도 해서 집에서 대충 열어보고, 후후...불어준데 다인데...됩니다!!! 그 기쁜 맘, 참을수 없어, 전부 다 스캔한 것은 아니지만, 개중 맘에 드는 하늘색이 나온 컷이 있기에...8000ED 자가수리 완료 보고겸...한컷 올려봅니다.
모델은...저희집 아줌마입니다. 이쁘게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