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特訓開始
By ilho. 2009/06/14 13:06

카테고리 :: BIKE
얼마전부터, 본인의 라이딩 능력이 어느 선에서 정체되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의문을 가졌습니다. 특히, 이번 속초 라이딩을 통해 본격적으로 되짚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별 생각없이 재작년 6월부터 시작된 Cycling Life...여러 계기를 통해 상당히 많은 발전과 개선이 된 점, 다시 이야기 할 필요조차 없을 정도로, 개인적으론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여명기 (2007년6월~2008년4월) ; 브롬톤으로 따라 나섰던 현충라이딩을 계기로 신차(roadracer)를 구입해서, 승현과 사부님과 함께 동계훈련을 통해, 라이딩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시기. 로라훈련 시작과 보은대회 참석, 1차 속초원정.
1차 발전기 (2008년4월~2009년6월) ; 초보단계에서 벗어나, promachine으로 bike를 추가하고, 장거리 위주의 라이딩과 본격적인 업힐 훈련을 병행하며, 제주 라이딩(1100고지 업힐), 2차 속초원정을 마침.


하지만, 바로 지금 이 시점이 한번 더 본인의 포텐셜을 끌어 올려줘야 할 시점이라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결국, 문제의 핵심은 나의 다리입니다. 좀더 업힐을 잘 하고 싶고, 평지를 빠른 속도로 주파하고 싶고, 오랜 시간을 달려도 지치고 싶지 않은...가장 기본적인 욕구를 감당해 줄수 있는, 한단계 더 강해진 다리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머리속을 맴돌았습니다. 자출도 여의치 않고, 주중에는 일을 해야하고, 주일에는 종교활동과 가족과의 시간에 신경을 써야기 때문에, 결국 주말 하루밖에 없는 시간을 적절히 쓰지 않으면 더 이상의 발전은 어렵겠다는 결론도 얻게 되었습니다. 그동안도 먼 거리를 달려 왔었지만, 그 내용면에선 즐기는 라이딩이라는 측면이 더 강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노지닥노지닥 즐기면서 달리는 것도 좋겠지만, 그건 나이 더 먹은 후에라도 얼마든지 가능하기에 지금은 더 강해지기로 했습니다. 현상유지는 곧 퇴보라는 생각이 여전히 스스로를 다그칩니다. 그 준비과정으로, 예전에도 특훈을 같이 한 경험이 있는 승현과 함께 어제부터 시작했습니다. 손쉽게 할수있는 내용으로 업힐을 많이 집어넣은 중거리 코스를 휴식이 거의 없는 무정차 주파...마치 파워 인터벌을 반복하는 효과를 달리는 내내 줄수 있는 라이딩입니다. (여러 훈련방식을 써봤지만, 인터벌만큼 역치 밀어올리기 효과가 확실한 훈련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어제의 코스는, 집에서 복정역으로 점프해서, 남한산성 업힐-도마치 역주-부넨리 일주-털보고개 업힐-은고개 업힐-올팍...였습니다. 여러개의 업힐을 통해, 심박 170~180bpm을 쓸수 있고, 다운힐을 통해 자연스럽게 120~130bpm까지의 쿨다운이 가능한 80km짜리 구간입니다. 지난주 속초라이딩 덕분인지, 가파른 남한산성 복정쪽 업힐 3km를 16분정도에 끝낼수 있었습니다. 땀이 눈으로 흘러 들어와 너무 따가웠습니다. 로타리 휴식도 패스하고 다운힐에 접어들어, 입구에서 승현과 마린을 기다리며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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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셋이 팩을 이뤄 멋진 고속 다운힐을 끝내고, 짧고 강한 도마치 업힐을 지나, 도마삼거리에서 부넨리 쪽으로 우회전, 계속 부넨리로 좌회전해서 들어가 다시 Open...코스의 초반부는 공사덕에 비포장이 많은 관계로, 서행하다 모델들이 많은 고개를 지나서 부터 본격적인 고속주행에 들어갑니다. 업힐과 다운힐을 제외한 평지 평속이 대략32~33km/h정도...평소보다 빠른 스피드였습니다. 팩도 아닌 단독주행시의 속도로는 잘나오는 편이었습니다. 물론, 그 만큼 몰아 붙였고, 그만큼 다리속 젓산은 계속 분비되는 상황이였죠. 부넨리 끝쪽 슈퍼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휴식을 취합니다. 이후 승현과 머린은 잠시후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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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분정도의 휴식을 통해, 음료수와 영양갱 보충을 하고, 바로 출발 합니다. 관건은 주행중의 휴식입니다. 젓산이 과도하게 쌓이지 않게 케이던스를 조절하면서도, 중간중간 강도있게 업힐...몸을 달달 볶습니다. 이어서 털보네 업힐구간...정상에 도착을 하니, 어느새 보이지도 않던 한체대 선수들이 나타납니다. 부넨리 구간을 끝없이 돌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우리도 휴식없이 바로 다운힐에 들어가, 다시 도마치를 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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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도마치의 다운힐을 마치고, 남한산성 입구를 지나, 은근한 은고개 업힐...그리고, 마지막으로 마방집까지 이어지는 환상의 고속 팩 다운힐...잠시도 쉴틈없이 몰아붙인 덕에 허벅지가 뻐근해짐을 느꼈습니다. 승현은 다리가 찌릿찌릿 하다고 하더군요^^;; 11시경 올팍의 냉면집에서 점심을 하며 80km를 3시간반정도에 주파한 첫 특훈라이딩을 마쳤습니다. 매주 열심히 타면, 가을쯤엔 아지트의 주중 라이딩팀에 슬며시 나가 보렵니다. ^^;; 점심을 먹곤, Sapbike의 주말 라이딩팀 노가리에 가보려 했는데, 고만 집사람이 자전거를 끌고 한강에 나왔다는 연락을 받고, 커피 한잔 할 틈도 없이 달려갔습니다. 걱정했는데 나름 잘 타고 있더군요 ^^;; 매번 한강에 가보고 싶다고 했는데 이렇게나마 달려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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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날도 덥고 힘든지 그리 길게 못 타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결국 오늘이 일년중 집사람이 하루 타는 그날이 되었습니다. 집사람 폴딩바이크가 무지 무겁더군요 ^^;; 그리고 특훈 덕분으로 무척 몸이 피곤해졌습니다. 저녁먹기 전에 졸 정도로 피곤했고, 허벅지도 뻐근했습니다. 하지만, 마음은 뿌듯했습니다. 다시금 그 옛날 무정차를 즐겨 했을 때의 기분이 생각났습니다. 나의 다리를 위해 뭔갈 하고 있다는 생각...



그럼, 남은 휴일 잘 보내시길...전 내일부터 잠시 大阪에 다녀오도록 하겠습니다.







2009/06/14 13:06 2009/06/1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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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난호 del reply

    이런 재밌는 라이딩 하실꺼면 좀 불러주시지.. ㅠ(하긴 바퀴 부러져서.. 뭘 하기도 힘들긴 하네요.. ㅠㅠ)
    잘 다녀오세요

    2009/06/15 12:51
  2. 모루 del reply

    난 다리에 쥐나서 털석 주저 앉아 버렸네 ㅋ
    담에 같이 탑시다

    2009/06/15 17:40
  3. del reply

    오마이갓 -_-;;

    2009/06/19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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