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은 항상 서로의 일때문에 밥한끼 마주보며 먹기 어려운 우리 두사람...어느덧 결혼 14년...내년이며 15년 (15주년 선물사네라고 벌써부터 어택중 ^^;;)...되도록이면 주말+주일저녁은 함께 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집사람은 금음체질이라 육식을 하면 좋지 않습니다. 대신 생선은 얼마를 먹던 다 몸에 좋은 작용을 한답니다. 어제는 이름하여 "수다쟁이"라는 일당들과의 모임이 있어 자연스럽게 집사람과 저녁을 함께 했습니다. 오늘은, 갑자기 속초에서 아버지께서 얼굴을 내야되는 결혼식이 구로동에 있다고 하셔서, 먼길 고속버스로 오셨습니다. 연로하신 아버지가 올라오시면 어김없이 제가 안내를 해드려야 합니다. (3형제인데도 불구하고, 항상 장남인 제가 모십니다. 물론, 막내는 아틀란타에 있어서 어렵지만...) 덕분에 저녁시간 간당간당한 5시30분 차로 일 보시고 돌아가셔서, 내친김에 근처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지하에 들려, 흰살생선...굵직한 도미를 한마리 골랐습니다. 그리고 온갖 허브...이탈리안 파세리, 타임, 로즈마리, 바질, 레몬타임...을 준비합니다. 물론, 요리가 준비될 때까지 샤브리와 함께 할 자연산 광어회와 족히 5년정도는 됐을 북한산 국거리용 모시조개까지...오늘의 메인은 도미허브야끼...지난 출장중 구입한 LEON의 끝 페이지쯤에 언제부턴가 요리안내가 있더군요. 그 안에서 보자마자 "이거다!!!"싶은 메뉴가 있어, 혼자서 내내 기다렸을 집사람을 위해, 준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