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염없이 iPhone 3GS를 기다리는 것도 이젠 거의 한계상황...자주 들리는 클럽에 종종 올라오는 BlackBerry에 관심을 가지다가, OS가 WM이 아닌 자바기반의, 기동이 상당히 빠르고, 워낙 이메일에 특화된 제품이며, 밧데리도 교체가 가능하고, 해외에서의 자동로밍도 가능하고, 중요하지는 않지만 음악과 동영상도 가능한, 기타 스마트폰의 기본 기능은 충실히 갖추고 있다고 하여, 테헤란로 근처의 판매점에 들렸습니다. 첫 인상은 생각보다 작다...아니 짧다...였습니다. 만듦새도 좋았고, 반응도 빠르고, 가장 중요한 일본어 메일작성이 가능했습니다. 아직은 MMS가 지원되지 않고(말로는 10월정도 가능예정), 한글폰트가 좀 어색한 점도 있었지만, iPhone에 기대하는 기본기능은 그럭저럭 충족시켜 줄수 있는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자꾸 만져볼수록 Touch에 너무 익숙해져 있고,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이 너무도 자연스럽게 구현되는 OS X 베이스의 iPhone에 대한 동경은 더 깊어만 갔습니다. 이미 상사병이 너무 깊은 듯...그냥 터치+에그로 지내볼까 싶기도 하고...^^;;
우선, 어림잡은 가격은, 신규 12개월 약정조건의 기계값이 610,000원/10개월 할부=월 61,000원
보이스 요금제 12,000원
테이터 부가요금제 10,000원
기본필수부가서비스14,000원
대략 10개월간은 97,000원 정도가 소요 될 듯 했습니다.
문제는 저 가격을 지불하고도 아직은 기능의 100%를 구현 못하는 어설픈 듯 한 시스템을, 게다가 새로이 배워가며, 여기저기 인터넷을 찾아가며 익숙해질 때까지 공부하며 써야 된다는 것이, 선뜻 구입을 결정하지 못하게 한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어째 말로는 IT강국이라고 하지만, 지원되는 내용은 동남아의 따뜻한 나라들보다도 못한지...쯧쯧쯧...뭔가 문제가 있긴 한것 같습니다 ^^;;
여튼, 여러모로 좀 더 고민 해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