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명의 Santorini

↑ Benz의 B Series (유럽의 Car Life에 대해 다시 한번 언급 할 기회가 있겠지만, 이 작은 섬안에서 Evo, Full Tuned GTI, Cayen Turbo...별의별 차가 다 다니고 있었다)
그리곤, 동네한바퀴를 돌며 주변의 모습들도 담아보곤, 근데 이곳은 강아지와 고양이에게 너무도 관대하여(유럽이 거의다 그런듯...) 개를 풀어놓고 기르는데, 거의 송아지만한 녀석이 아침내내 따라다니며 905SWC에 관심을 보여 도망치는데 무서워 혼났다. 침을 질질 흘리며 쫓아오는 모습이었지만, 왜 그리 등짝이 오싹했는지...

↑ 쏟아질듯 벼랑끝에 자리잡은 집들과 유람선들
오늘은, 흔히들 이야기하는 선택관광을 하기로 했습니다. 차만으로는 돌아다닐수 없는 Palea Kameni와 Nea Kameni, Thirasia Island를 돌아오는 일정입니다. 특히 Nea Kameni는 휴화산으로 바다로 흘러들어오는 온천수가 있고 수영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갈아입을 곳이 없다기에 수영복을 입고 출발했습니다. 먼저 Athinios Port에서 배를 타고, 출발을 합니다. 세계 각국에서 몰려온 관광객들과 함께...

↑ 좀 느끼합니다만, 부부셀카입니다
먼저, Palea Kameni에 도착을 합니다. 화산의 불출로 인해 생긴 섬으로 온통 화산암으로 이루어진 섬이었으며, 군데군데 땅을 살짝만 파내도 지열이 느껴지는 섬이었습니다. (이걸...활화산이라고 하나?) 경우에 따라선 온천수도 나온다고 하는군요. 제주도의 현무암과는 다르게 생긴, 온통 검은 빛이 나는 돌덩어리로 이루어 졌으며, 어느 곳은 마치 하와이의 화산섬에서 볼수 있었던, 찬란한 색들이 퍼진듯한 흙의 모습도 볼수 있었습니다.

↑ 이제 올라갑니다. 근데, 들어가는 입구에서 또 무슨 입장료를 받습니다.

↑ 막막히 펼쳐진 능선입니다.

↑ 가이드 주변에 모여 들어 뭐라뭐라 설명을 듣는 사람들...(참, 이번 여행의 통역은 마눌님이 담당하였다)

↑ 마치 엇그제 화산이 터진것과 같이 자연그대로 방치된, 상당히 날카로운 돌무더기들이 즐비했다.
Palea Kameni에서 나와 배를 타고 이번엔 Nea Kameni에 도착을 합니다. 온천수가 있고, 수영이 가능하다고 해서 마치 노천온천탕을 예상했었는데...상상의 오류가 넘 심했습니다. 밑의 사진에서 보는것과 같이 푸른 빛을 띄고 있는 물이 바닷쪽의 바닷물이고, 황토빛을 띄고 있는 물이 섬에서 바다로 흘러들어오고 있는 온천수... 해파리가 많고 물이 차고 어쩌고...위험하다는 집사람의 만류로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남들 노는것만 보고 있었야 했네요. 재밌어 보이던데...

↑ 바다속의 노덴부로~
그리곤, 이번엔 Thirasia Island...먼저 두곳은 무인도 였으나 이곳은 사람이 살고 있는 작은 섬이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알아듣질 못했는데, 그곳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듯하더군요. 그냥 바다구경이었지만, 그 흔한 바닷물냄새가 나질 않습니다. 그리고 바닷물색이 녹색빛이 아니고 말그대로 짙은 잉크빛!!! 그 맑은 하늘과 짙은 바닷물색, 집들의 하얀색, 말 그대로 세상에서 가장 Blue가 어울리는 곳이라는 말이 맞더군요. 그 맑은 공기는 또 어떻고...여튼 바닷가 레스토랑의 성의없는 손님대응과 그저그런 음식들을 다 용서할수 있는 멋진 자연이...이곳에 있었습니다.

↑ 보기엔 그럴듯한데...그 맛은 그다지...
우선, 이곳의 백성들은 그리 친절하지 않습니다. 정이 있어 보이지도 않습니다. 우리가 느끼는 정서와는 많은 차이점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게 이곳이 너무도 인기있는 여행지이기때문만도 아닌듯 했습니다. 그냥 틀립니다. 그들과 우리는...이런 자연이 우리들에게 있었다면 어땠을까가...이번 여행중 떠나지 않는 의문점이었습니다. 어찌 그리도 맛난 홍합과 문어를 그리도 맛없이 만들어 버리는지...여튼 어느 여행지에나 있는 끼어넣기 상품의 느낌이 물신 풍기는 곳이었습니다.

↑ 내내 타고 다닌 배입니다. 선박왕 오나시스가 그리스출신이지요. 이들의 선박조정술은...경이로웠습니다. 그냥...물위에서의 드리프트 정선정도는...장난입니다.
이어서, 배는 Oia로 향합니다. 그곳에서 일몰을 구경하기 원하는 관광객들을 내려주기위함입니다. 밑에 사진에서 보이는것과 같이 이섬은 온통 절벽뿐이며, 올라가기 위해선 케이블카나 당나귀택시를 타야합니다.

↑ 바다에서 보이는 선착장과 Oia마을...
다시 돌아가는 관광객을 태우고 출발지로 돌아갑니다. 짧지않은 시간이었지만, 지루함을 느끼지 못할정도로 멋진 자연과 풍광들이었습니다. 화산섬의 경험과 많은 사람들과 어울려 본다는것도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중동과 유럽, 미주의 많은 관광객들이 그리 많은 시간을 들이지않고 찾아올 수 있는 곳이라,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하나 가득이었습니다. 아시아쪽에선 중국계가, 유럽쪽에선 독일계가 많이 보였습니다.

↑ 하늘과 땅의 경계를 구분지어 주는 절벽위의 하얀집들

↑ Athinios Port에 정박하고 있는 대형 수중익선 페리...잘 보면 풀쉐 카이엔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 배접안시설까지 버스가 들어와서 목적지별로 관광객을 실어 나릅니다.
관광수입만으로 살아가는 이곳이기에 이런 인플라는 대단히 잘되있는 상태였습니다. 운영하는 사람들은 좀 문제가 많았지만...여튼 마지막 날 일정을 잘 마무리하곤, Oia에서의 저녁을 마지막으로 집사람이 너무도 좋아했던 Santorini의 일정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