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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 Ultrasone Edition8
By ilho. 2009/09/28 23:26

카테고리 :: Head-Fi
연초에 귓본을 떠서 주문했던 Sennsaphonic 2X-S IEM의 왼쪽 드라이버쪽에 문제가 생겨, 수리를 위해 고향으로 돌려 보냈습니다. 가는 김에 살짝 느슨했었던 귓본도 다시 타이트하게 조절을 부탁했고, 처음 주문했을 때 반영되지 않았던 일자 플러그 수정까지...요즘 인기있는 커스텀 IEM중에 고,중,저음용 드라이버를 각각 2개씩 넣은, 한쪽에 총 6개의 드라이버가 장착된 JH13 Pro라는 제품이 있습니다. (Sennsaphonic은 달랑 2개씩 들어있습니다^^;;) JH13 Pro가 제일 상위모델이고, 총 6개정도의 그레이드가 준비되있었는데, 전부 청음이 가능한 상태여서, 귓본 작업이 다 끝나고, 천천히 들어 볼수가 있었습니다.



음...너무도 많은 정보들이 쏟아져 들어오는 느낌이라 처음에는 상당히 당황스러웠습니다. 점점 익숙해지면서, 소리가 귀에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플랫한 성향이 아니라, 음악감상하기 좋은, 소리를 좋게 들려주는 제품이었습니다. 마치 UE11처럼...넓은 스테이징과 섬세한 표현이 참 좋았습니다. 단지, 제 귀에 안 맞았을 뿐...저는 이런 소리성향의 제품들은 처음에는 참 좋은데 오랫동안 듣기가 좀 어렵습니다. 무리해서 듣고 있으면 저음쪽이 벙벙거리는 느낌이 들기도 하니까요. 좋은 제품이지만, 저하고는 좀 안 맞아서 아쉽웠습니다. 여튼, 수리해서 오는데 한달정도 걸릴거라는 이야기를 듣고 돌아 왔는데, 즐겨 듣던 모니터가 없어지다 보니...슬슬 딴 생각이 들기 시작하고, 애써 일본쪽 사용기도 뒤지고, 진작부터 모아놨던 Edition8에 대한 자료를 다시 살펴보고 있더군요^^;;



E8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면, 한정품이었던 E9와는 달리, 포터블 전용으로 나온 제품으로, 특히 그 외관이 멋져, 플라스틱은 전혀 사용하지 않고, 이어캡은 루테니움(플래티늄보다 더 레어 금속이라는군요), 이어패드는 이디오피안 쉽 스킨, 드라이버에는 티탄늄이 사용된, 소재에서의 차별화도 무척이나 신경 쓴 제품이며 그 마감은 예술...특히나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독일제품이기도 합니다.(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금속을 만지는 실력이 뛰어난 것 같습니다) 그 가격은 나름 超고가...무심코, 장기할부의 바다로 다이빙해볼까 싶었는데, 마침 자주 들리는 헤드폰 클럽의 장터에 슬슬 신품과 비슷한 수준의, 많이 디스카운트 된 물건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국내 헤드폰 유저들은 주로 거치형의, 스테이징이 넓고, 헤드폰이 마치 스피커 처럼 들리는 제품을 선호해서 인지, 아님 별 다른 흥미가 없어서 인지, E8은 어렵지 않게 장터에서 볼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 포터블의 하이엔드를 찾는 유저들이 늘면 좀 덜하겠지만...덕분에 무척 좋은 가격에, 1시간밖에 안들었다고 하는 주인을 만나, 산뜻하게 지불하고 들고 왔습니다. ^^;;



우선, 종이박스에서 꺼내 제품 확인을 하는데, 운명적인 첫 인상은...와...작다!!! 였습니다. 운 좋게 육안상으론 기스하나 없는 신품상태 그대로 였습니다. 가져 간 소스기로부터 시험삼아 음악을 들었는데, 제 귀로는 특별한 이상을 발견 할 수 없었습니다. 운 좋은 거래였습니다. 사무실로 돌아오는 길에 지하철에서 계속 들어봤는데, 우선, 착용감은 많은 국내 사용기에서의 우려와는 달리 패드안으로 귀가 쏙 들어가는 게 무척 좋았습니다. 안경에 따라서는 약간 걸리기도 하지만, 귓바퀴에 전혀 자극이 없었습니다. 예전 ESW9를 쓸 때 그 귓바퀴 눌림때문에 장시간 청취가 불가능해서 내보냈는데...소리는 상당히 플랫하고, 깊고, 맑은 느낌입니다. 스테이징이 좁다는 평이 많은데, 대신 그 깊음이 대단했습니다. 다른 말론 농밀하다고 해야 하나...지하철과 사무실에서 계속 몇시간을 들었는데, 너무 디테일하게 들려주다 보니 처음엔 적응이 안돼 머리가 어질어질 할 정도였습니다. 놀라운 정보량입니다. 잠시 들어본 바론 국내외 사용기를 읽으며 나름 상상했던 바로 그 느낌이라 무척 맘에 들었습니다. 하긴 이 정도 수준의 제품이라면, 제가 왈가왈부 할 개제가 아닌 듯 합니다.



이제, 천천히 번인도 해보고, 가지고 있는 여러 앰프들과의 조합도 맞춰보고, 베스트 송도 골라보고...본연의 음악감상에 다시 충실해 보렵니다. ^^/
그럼, 또 천천히 들어가며 느낀 만큼만 그대로 업데이트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어째 좋은 인연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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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28 23:26 2009/09/28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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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용준 del reply

    옷...드디어...
    디테일한 음까지 다 들려주나봐요? 모니터용 느낌이 드는?? 머리가 지끈거리던데..^^
    전 앰프가 그런게 하나 있어서 얼렁 정리해버렸는데....암튼 기대가 됩니다..^^

    2009/09/29 12:10
    • 취향에 맞을지는 모르겠다만, 백문이 불여일청...이라니 함 들어보는게 이해가 빠를 듯~

      ilho 2009/09/30 01:25 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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